조선시대 왕가의 무덤 서삼릉, 경기도여행, 한국여행TV, Korea Tour TV.

 

고양 서삼릉.
서삼릉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33-126에 위치하고 있다.
서삼릉은 ‘서쪽에 있는 3기의 능’이라는 뜻으로 희릉, 효릉, 예릉이 있는 곳이다.

 

희릉.
조선 제11대 중종의 계비이며 제12대 인종의 어머니인 장경왕후 윤씨가 잠들어 있는 희릉이다.
1491년(성종 22) 7월 영돈녕부사 윤여필의 딸로 태어나 여덟 살에 어머니를 잃고

고모인 월산대군 부인 박씨의 손에서 자란 장경왕후는
열다섯에 궁중에 들어가 숙의에 봉해지고 중종비 단경왕후가 폐위되자 이듬해 왕비로 책봉되었다.
1515년 인종을 낳고 엿새 만에 산후병을 회복하지 못하고

경복궁 동궁별전에서 2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예릉.
예릉은 철종과 명순왕후가 쌍릉으로 묻힌 조선왕조의 예법에 따라 조성된 마지막 왕릉이다.
홍살문 너머 곧게 놓인 참도는 임금이 걷는 길과 신하가 걷는 길이

높낮이로 뚜렷이 구분돼 있고, 참도 끝에는 정자각이 있다.
왼쪽 아래편에 수복방 초석이 남아 있고, 정자각 오른쪽에 비각이 있다.

 

효릉은 공개하지 않는다.
효릉은 남서방향의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인종의 능은 병풍석을 둘렀으나 왕비의 능은 난간석만 둘렀다.
인종릉도 당초엔 병풍석이 없었다고 한다.
1577년(선조 10) 인성왕후가 승하하자 인종 곁에 왕비를 묻으면서
왕릉의 개수를 명해 병풍석을 만들고 석물도 보완했다 하니

당초 인종의 능은 그의 유언대로 소박했던 모양이다.
인종릉의 잘록한 병풍석면에는 12지신상을 새기고 그 아래위 받침돌에는

복련과 앙련을, 그 양쪽 우석에는 구름무늬를 조각했다.
상석은 각각 놓고 팔각장명등이 가운데 서 있으며, 그밖의 석물은 다른 능과 같다.

서삼릉 안에는 왕릉 3기 외에도 소경원, 의령원, 효창원 3기와 회묘, 왕자, 왕녀, 후궁
등의 묘 47기, 태실 54기가 있다.

 

서삼릉은 사적 제200호이다.

서삼릉은 현재 태실과 효릉은 공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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