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갓바위, 전라도여행,

 

목포 갓바위
전라남도 목포시 남동로 바닷가에 있는 바위.
천연기념물 제500호인 목포 갓바위는 과거 화산재가 생성된
응회암과 응회질 퇴적암류들이 오랜 시간동안 암석의 자연적인
풍화작용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갓바위는 긴 세월 동안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과 소금에 의한
화학적 풍화작용에 의하여 형성되었다. 상단부에 갓 모양과
그 하부에 움푹 패인 풍화혈 등의 모습으로 인해 아름다운
지형경관을 지니고 있다.

갓바위에는 여러 가지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아주 먼 옛날에 병든 아버지를 모시고 소금을 팔아 살아가는
젊은이가 있었는데 살림살이는 궁핍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서는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착한 청년이었는데 아버지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머슴살이를 하다 돌아와 보니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다.

병간호 못한 어리석음을 한탄하며 아버지를
양지바른 곳에 모시려다가 실수로 관을 바닷가에 떨어뜨려서
불효를 통회하며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며 갓을 쓰고 자리를
지키다가 죽었다는 설도 있고,

또 한 가지는 진리를 깨달은 경지 높은 도사 스님이 영산강을 건너
나불도에 있는 닭섬으로 건너가려고 잠시 쉬던 자리에 쓰고 있던
삿갓과 지팡이를 놓고 간 것이 바위가 되어 이를 스님바위라
부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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