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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숭림사.
숭림사는 전북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에 위치한다.
숭림사는 고려 충목왕 원년(1345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절 이름은 달마대사가 수행했던 숭산 소림사에서 한 글자씩 따서 지은 것이라 한다.
보광전은 주 법당으로서 목조석가여래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관음보살과 아미타불을 함께 모시고 있다.
2001년 보광전을 해체하고 수리하는 과정에서 1554년 화재가 나 이듬해 법당을 다시
지었다는 기록을 발견하였다.
숭림사는 공포(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기 위하여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의
모습이 독특하고 화려하다.
건물내부에도 용, 극락조, 닫집(궁전 안의 옥좌 위나 법당의 불좌 위에 만들어 다는 집 모형)등을 섬세하게 조각하여
부처가 계시는 극락세계를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작은 규모의 불전이지만 뛰어난 건축 기법과 조선 후기 사찰 불전의 장식적인 경향을
보여 주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함라산 아래 자리하고 있는 천년고찰로 단아하고 웅장한 보광전이 특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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